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이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앞장선다.
기술원은 소방산업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 안전한 생활과 근로 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시설 소방안전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원은 기숙사 등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설치한다. 이 시설이 구비돼 있으면 간이소화용구를 설치한다.
기술원은 주거·근무시설 화재 발생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교육(중국·베트남 등 9개어로 번역된 영상교육자료 활용)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창진 원장은 "이주 노동자들은 국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원을 통해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근무와 생활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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