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1∼3일 후 검사 결과가 나온다.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수본은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가금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3일 오전 1시부터 오는 4일 오후 1시까지(36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의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동절기 7건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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