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회(JEDEC)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표준화 포럼을 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전문가 80여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SEMI 반도체 제조 공정 효율과 품질 극대화를 위한 로봇 운영·통신·데이터추적 등 자율공장 표준화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반도체 공장 자동화 기업 피어 그룹은 매년 증가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SEMI 작업반 활동 내용과 공장 보안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표준 개발 등 주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국표원은 2031년까지 첨단 패키징, 전력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 신규 국제표준 39종을 개발하고 한·미 기관과의 협력 등 글로벌 표준화 우호국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포럼은 글로벌 반도체 표준을 주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JEDEC, SEMI 세 기구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국제기구 표준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문가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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