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한국 연구의 수준과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2012-2022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보고서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소개 논문이 한국 사회과학일반분야 중 최다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재단은 2008년부터 매년 최근 11년간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실적에 대한 국제간 비교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소개 논문이 2020년에 한국 사회과학일반분야의 최다 피인용 논문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회 연속 선정됐다.
논문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의 정책·학술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조사목적, 조사항목·방법, 자료 활용 방안 등 조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했고, 국외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14)에 게재됐다.
질병청은 자료 활용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원시자료를 질병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자료분석 방법에 관한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공해 왔다.
또 연구자 편의를 고려해 제한 공개자료 분석을 위한 원격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국가건강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매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4만5000명의 연구자가 이 자료를 활용해 3400편의 논문이 국외 학술지에 발표됐다. 비만이 355편으로 가장 많았고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정신건강, 식품섭취 등의 순이다.
지영미 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시의성 제고와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신규 도입된 건강정보이해능력에 대한 원시자료를 올해 말 공개하고, 내년부터 추적조사 도입과 결과공표 시기를 오는 12월에서 9월로 단축하는 등 결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