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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판을 들고 있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왼쪽)과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공동 연구실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 8곳과 협력해 차 고장을 미리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서울·건국·성균관·인하·한국기술교육·한양대와 GIST, UNIST 등 8개 대학과 차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와 이들 대학은 오는 2027년까지 PHM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PHM 기술은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다.

공동 연구실은 차량 시스템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 PHM 플랫폼을 차량 내 임베디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고장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PHM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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