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환노위·경기파주을)이 환경부에서 통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140만5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2019년 11만6755 △2020년 16만7803 △2021년 37만2598 △2022년 72만9147 △2023년 140만5057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는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탄소 배출 감소 등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실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JYP 29% △카카오 21% △케이큐 111% 등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이 대폭 증가했다.
박정 의원은 "랜덤 포토카드와 각종 특전, 팬사인회 당첨권 등 과소비를 조장하는 기획사의 마케팅이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앨범 소재 전환과 과소비 유발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손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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