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 의원실

국내 음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환노위·경기파주을)이 환경부에서 통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140만5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2019년 11만6755 △2020년 16만7803 △2021년 37만2598 △2022년 72만9147 △2023년 140만5057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는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탄소 배출 감소 등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실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JYP 29% △카카오 21% △케이큐 111% 등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이 대폭 증가했다.

박정 의원은 "랜덤 포토카드와 각종 특전, 팬사인회 당첨권 등 과소비를 조장하는 기획사의 마케팅이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앨범 소재 전환과 과소비 유발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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