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삼립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3건에 달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보도자료
▲ 포켓몬·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삼립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3건에 달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켓몬·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삼립이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보건복지위·대전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이 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준 및 규격 위반'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광고 위반(1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위반(5건) 순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의 적발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동원F&B 11건 △오리온 10건 △롯데웰푸드 9건으로 뒤를 이었다.

공장별로 살펴보면 SPC삼립의 시흥공장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시흥공장은 최근 유행했던 포켓몬·산리오빵의 주요 생산처로 13건 가운데 11건이 이 공장에서 적발됐다.

장종태 의원은 "생산 실적 상위 20개 업체들이 한국 대표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해 주신 국민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다"며 "식약처는 세심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강력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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