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앱 3사를 불공정거래 행위로 신고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 배달앱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축하고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가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달부터 중개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했다.
정현식 회장은 최근 현장의 배달 수수료 인상으로 물가 인상이 촉발되고 있지만 배달앱 3사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나명석 비상대책위원회장은 배달앱 3사가 올해 무료 배달 경쟁으로 발생한 비용을 모두 가맹점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요기요는 무료 배달의 경우 비용을 요기요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매월 전체 회의, 수시 분과별 회의를 진행해 배달 업계 참여 확대와 불공정행위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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