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제이아트앙상블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공존·조화·혁신을 주제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이아트앙상블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단원은 오보에 김윤상, 드럼 김유나, 마림바 심영건, 피아노·엘렉톤 김초하, 피아노 이들림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감독 마림비스트 장애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장사익 소리꾼과 어린이들의 합창과 어우러져 감동을 준 애국가를 단독 반주했던 정상급 음악인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다.
장 감독은 5명의 발달장애인 음악가의 독창적인 울림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존·조화·혁신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틀을 깨고 자유롭게 도전하는 제이아트앙상블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연주회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긴장감과 답답함을 이겨내고 희망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은 장애령 감독의 자작곡 Liberty를 시작으로 피아노, 마림바, 오보에, 드럼이라는 독특한 악기 구성에 맞게 작곡·편곡된 다양한 곡들을 엘렉톤과의 협연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공연이 되도록 구성했다.
특히 공연에서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틱장애를 앓게 된 힘든 시기를 음악으로 이겨낸 젊은 아티스트 권준의 컴퓨터 전자음악과 믹싱이 앙상블 연주와 더해져 이전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장애령 예술감독은 "발달장애를 가진 연주자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만들어 내는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 치유의 힘이 있다"며 "한 단계 더 나아가 익숙한 서로의 음악에 맞추는 것을 넘어서 새롭게 도전하며 맞춰 가는 과정은 이 사회 안에서 장애인들이 끊임없이 만나는 현실의 벽 앞에서 긴장하며 살아가는 삶의 과정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그 힘든 과정을 거쳐 결국 아름다운 하모니로 표현되는 선율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말한다"며 "관객분들에게 감동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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