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긴급 사장단 회의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7일 그룹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 HD현대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7일 그룹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 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최근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 "주력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리더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7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 빅테크 기업 거품 논란, 일본 중앙은행 금리인상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요동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각 회사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2024년 하반기 실적을 집중점검하고 내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본역량을 강화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내실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각사 대표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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