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주시민교육연구회 주도해 충북 청소년 190명 참여
충북 민주시민교육연구회가 충청북도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맞이 실천중심참정권교육을 충북 12개교가 연합해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맞이 실천중심참정권교육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해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분석해 정책공약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이다.
이번 실천중심참정권교육은 지난 8회 지방선거 맞이 실천중심참정권교육 이후 두 번째로 충청북도에서 개최한 참여형 정치교육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충북 소속 12개 고등학교(△청석고 △상당고 △운호고 △중앙여고 △충북고 △청원고 △양청고 △청주농고 △충북사대부고 △청주고 △진천고 △광혜원고)가 연합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교별로 모의정당을 구성했으며 구성된 정당에서 지역 정책과 교육 정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38개의 모의정당이 탄생했고 모의정당에는 190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 8회 지방선거 맞이 실천중심참정권교육보다 더 많은 정당과 더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충북 청주시 청석고는 나쁜 정책 때려잡는 불한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이 모의정당은 저출생/PM 주차공간을 지역 문제로 삼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충북 청주시 청석고 대표 허주용 학생은 "청소년으로서 정치 참여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돼 뜻이 깊었다."고 말했다.
충북 민주시민교육연구회 조경천(청석고) 교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학생들이 주도해 지역·교육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책들을 만들어봤다."며 "그것을 실현시키고자 지역 대표 국회의원에 찾아가 정책을 청원하는 활동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을 체험하고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경천(청석고) 교사는 "실천중심참정권교육이 지난 2022년보다 확대돼 매우 기쁘고 입시를 떠나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는 활동들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다음 실천중심참정권교육에서는 역공약 형식으로 선거 전에 공약을 제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