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제20회 어린이국회를 연다.

2005년 처음 열린 후 올해 20주년을 맞은 어린이국회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의회정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안과 질문서를 직접 작성해보고 국회를 방문해 안건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등 입법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

오는 26일 어린이 국회 개원에 앞서 117개 초등학교에서 862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어린이들의 활발한 토론과 협의 결과 103건의 법률안과 61건의 질문서가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뉘어 실시되며 오전에 진행되는 3개의 상임위에서는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표결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할 7건의 법률안을 선정한다.

오후 본회의는 61명의 어린이의원들이 참석해 △정부에 대한 질문·답변 △우수법률안 발표·표결 △대상·금상·우수상 등을 선정·시상 순서로 진행된다.

국회 관계자는 "본회의와 시상식은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며 "대한민국어린이국회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