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 공랭식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유럽 내 다양한 항공기에 탑재되는 레이더를 비롯해 항전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유럽 대표 방산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가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을 통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공랭식 AESA 레이더 수출할 계획이다.
공랭식 기술은 발열이 큰 레이더를 공기만으로 냉각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랭식과 다르게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레이더를 소형·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 공랭식 AESA 레이더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공격기 △소형 정찰기 △무인기까지 탑재가 가능한 AESA 레이더 라인업을 확보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개발하게 될 AESA 레이더엔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가 탑재된다.
이들은 SAR이 탑재된 AESA 레이더로 인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과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해져 감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레오나르도와의 협업을 지속해 글로벌 공랭식 AESA 레이더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leekilyun@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