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사상자를 낸 24일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사업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1차관이 25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국내 리튬 1차전지 1위 기업 비츠로셀 제조시설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소방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진행한 이번 안전점검은 24일 아리셀 화재 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에 더해 리튬 배터리 산업현장 안전을 집중점검하기 위해 1차관을 단장으로 국가기술표준원, 소방청,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점검단을 운영한다.
리튬 1차전지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리튬 2차전지 제조시설, 리튬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시설, 사용후 배터리 보관시설 등 관련 사업장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리튬 전지는 화학적 특성상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쉽지 않다"며 "사전적인 안전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경환 기자
colomin17@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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