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의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가 글로벌 진출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SKT는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런칭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SKT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호주의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다.
SKT는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을 활용해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SKT는 최근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과도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leekilyun@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