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춘계 심포지엄·제17차 실무자 워크숍'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젊은연구자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해마다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이 상을 시상해 왔다.

배 교수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비뇨기 염증질환의 기전 연구와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를 제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간질성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비뇨기 염증 질환이다. 특히 만성전립선염은 모든 남성 2명 가운데 1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그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숙명적인 병이지만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병이다.

배 교수는 대마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해 이러한 난치성 비뇨기 질환의 구체적 기전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배웅진 교수는 "마약으로만 인식되던 대마에서 항염증·진통 효과를 가진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반적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난치성 비뇨기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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