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를 더욱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을 확인했다.
세브란스병원 홍명기·이용준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은 24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가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3개월 이하의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정성이 높다고 밝혔다.
티카그렐러 등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 2가지를 사용하는 이중항혈소판제 요법은 시술 이후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등 허혈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중항혈소판제 요법을 장기간 사용하면 출혈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TICO를 통해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3개월 미만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두 요법의 허혈성 증상 발생은 차이가 없었지만 출혈 피해는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46% 낮게 나타났다.
홍명기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가 스텐트 삽입술 시행 후 3개월 이하의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효용성과 안전성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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