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 대전 동구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대전 동구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문자가 주민들에게 발송됐지만 알고보니 일반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난 소동으로 확인됐다.

구는 8일 오전 삼괴동 농장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대응에 나섰지만 문자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났다 주인이 포획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농장 안에 맹견은 없었다고 한다.

구는 첫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25분 후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고 재차 알렸다.

경찰과 소방당국, 구에 따르면 사건 관련 최초 신고는 오전 9시 44분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신고자와 다시 통화했을 때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말이 전해졌으며, 이 내용이 구에도 동일하게 전달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신고 내용에서 큰 개가 언급되고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해 맹견이라는 표현이 담겨 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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