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차량이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드나들고 있다. ⓒ 서울 강남구
▲ 청소차량이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드나들고 있다. ⓒ 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 자원회수시설의 소각로 내부를 청소하던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와 소방당국은 기계에 사람이 꼈다는 신고를 받고 심정지 상태의 남성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은 재활용 불가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시설로 A씨는 소각로 내부 석탄·모래 등을 저장하는 호퍼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 기계에 낀 채 발견돼 사망했다.

사망한 A씨는 자원회수시설 민간위탁 사업자의 하청 업체 소속 노동자로 호퍼의 일부분을 열고 소각로 내부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분진에 휩쓸려 호퍼 내부에 끼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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