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한 전력품질과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제조품질, 환경경영 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에게 상을 수여한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2년 연속으로 가장 낮은 고장 정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력 생산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제조품질 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전력 생산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거 고장원인 심층 분석, 위험도 평가 도입, 정비항목 최적화 등 설비 운영을 고도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설비 신뢰도를 업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열병합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성공적인 영 비결이 업계에 공유될 수 있도록 시운전 절차서를 표준화하고 설계 단계의 결함 개선에도 힘썼다.
서부발전은 수소 전문기관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율을 60%나 실증해 운전하는 데 성공하는 등 저탄소 기술개발 분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매체 순환 연소 실증설비(3MW급)를 준공해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확보하는 등 환경경영 부문 대상 수상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완벽한 설비관리, 기술혁신에 따른 안정적 전력 생산과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은 서부의 핵심 가치이자 책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을 더욱 강화해 발전산업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