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고 지난해 주요 4대 부문(전환·산업·건물·수송)에서 전년 대비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데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5%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장 가동이 늘었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원인은 원전 가동 확대와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효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무탄소에너지 주류화'의 국제적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 실증 등을 추진하겠다"며 "산업 부문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을 450조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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