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가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 공간을 전문장비를 이용해 고온 스팀 소독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 관계자가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 공간을 전문장비를 이용해 고온 스팀 소독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한강공원의 종합적인 위생관리에 나섰다.

시는 한강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씨름장, 백사장 등 모래놀이 공간 14곳을 대상으로 '고온 스팀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고온 스팀 소독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모래를 뒤집어가며 소독하는 방식으로 동물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을 살균하고 이물질로 인한 위해 요소를 없애는 방식이다.

시는 연 4회 전문 장비 소독을 진행하고 한강공원이 침수할 경우에는 별도로 모래 소독을 추가 진행한다. 또 소독을 통해 기생충 등이 제대로 없어졌는지 꼼꼼히 이중 점검을 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연 2회 모래 속 기생충 검사와 연 1회 중금속 검사를 의뢰해 모래놀이 공간의 환경보건 위해성을 관리하고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종합적 위생관리를 통해 모래놀이 공간 속 이물질, 기생충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 나가고 있다"며 "한강공원 모래놀이 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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