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원자력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고 있다. ⓒ 행안부
▲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원자력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고 있다. ⓒ 행안부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위해 원전 봉인 해제를 선언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개최한 원자력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중국·프랑스 등 34개국이 원전 봉인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

국가들은 기존 원자로 수명 연장, 신규 원전 건설, 첨단 원자로 조기 배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또한 신흥 원전 국가가 에너지 믹스(한 나라의 전력 발생원 구성)에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자고 합의했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원전은 주요국의 기후 중립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원전 가동 연장은 청정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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