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항공기 위성조난시스템 연계 협의로 해양에서 수색구조 역량을 넓힌다. ⓒ 중부해경청
▲ 해양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항공기 위성조난시스템 연계 협의로 해양에서 수색구조 역량을 넓힌다. ⓒ 중부해경청

해양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위성조난시스템 연계 협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 위치 지시용 무선 표지(EPIRB) △비상위치신호용 무선표지설비(ELT) 등과 같은 406MHz 무선표지를 이용해 수동 혹은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면 위성을 통해 지상의 수신 설비로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이다.

해경은 그동안 육상의 항공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에 항공기 조난신호를 제공해 왔다. 이 협의로 해상과 육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항공교통본부는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내에서 항공기의 안전운항, 관제, 경보 업무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영월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경의 위성조난시스템이 조난신호를 수신·제공했던 것을 계기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됐고 오는 9월 이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위성조난시스템의 항공기 조난신호 연계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항공기 안전관리와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