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전문건설업체 대표이사 등과 함께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에서 진행된 행사는 영세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 실제로 매년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사고사망자는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확대 적용되며 안전관리 노하우 전파가 시급한 상황이다.
간담회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없었던 지에스네오텍, 신성이엔지가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사례를 발표한 후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에 대한 모색으로 이어졌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선 현장에서 업체가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업체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속히 구축·이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술지도와 시설개선을 포함한 재정지원 등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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