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을 체결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을 체결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경북도, 경주시와 8일 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과 수거된 이차전지를 파·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산단 부지·기반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 강동면 강동산업단지에 들어설 경주 공장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 구축하는 첫번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다.

SK에코플랜트는 경주를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 메카로 구축하고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원소재로 공급하고 활용하는 등 순환체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인근의 이차전지 소재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에코프로와 리사이클링 원료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전기차 확산 본격화와 한정적인 자원 속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