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방형 기술 공모전 '2023 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학, 투자기관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모에 환경·에너지·스마트 건설 분야의 기술 120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심사와 발표를 거쳐 환경 2개, 에너지 1개, 스마트 2개 등 5개 기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 분야에선 수산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수처리제 생산 기술을 개발한 블루랩스와 접속형 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수처리 등을 고안한 퍼스트랩이 수상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더 이엔이 수전해용 수소 폭발성 제거와 전극 제조로 선정됐다.

스마트 건설 분야에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위치 인식 솔루션을 개발한 티제이랩스와 인공지능 기반 제로에너지 빌딩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에너지웍스가 상을 받았다.

티제이랩스는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도 받게 됐다.

수상 기업엔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오션플랜트, 환경시설관리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검토를 통해 해당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동 참여하는 공공기관·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정부지원자금과 투자유치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발굴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환경, 에너지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