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롯데장학재단, 예스24와 협약하고 운영을 시작한 전자책 무료구독 서비스 'e-북드림'이 한 달 만에 중단 위기에 처했다.

11일 예스24에 따르면 e-북드림은 프리미엄 무제한 월 정액 eBook 서비스로써 크레마클럽에서 제공하는 모든 도서를 약정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책 무료 지원 서비스다.

한국출판인회의는 "크레마클럽에 콘텐츠를 제공한 출판사들은 예스24 측이 협의 없이 계약을 진행한 만큼 기존 계약 범위를 넘어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예스24에 서비스 중단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지난달 27일 공문을 통해 "서비스 중단 조치를 요청하는 출판사들의 제외 처리를 2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크레마클럽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든 출판사에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다수의 출판사가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만큼 e-북드림 운영에 있어 파행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출판사와 예스24와 이야기를 나누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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