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육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화재에 취약한 학교 건축물과 교육시설 내 보도육교를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2023년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 점검 대상은 도서·산간 지역과 인접한 외단열공법(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한 학교 건축물 191개 동이다.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한 건축물은 마감재가 파손되면 화재에 취약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건조한 날씨로 최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건축물 역시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연구시설 내 보행자용 육교 5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시설사용자 등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보도육교를 점검한다.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사용 제한 등의 조처를 한 뒤 보수·보강한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최근 재난의 유형과 범위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져 예방적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잠재적인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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