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 재료 제품 가격이 무더기로 인상됐다. ⓒ CJ
▲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 재료 제품 가격이 무더기로 인상됐다. ⓒ CJ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 제품 7종 편의점 판매 가격이 지난 1일부터 무더기 인상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닭가슴살을 원재료로 만든 CJ의 일부 제품의 편의점 가격이 3.6%에서 최대 15.4%가량 올랐다.

가격이 인상된 제품은 △CJ닭가슴살 직화스테이크100g △직화화다닭75g △소시지오리지널120g(2입) △직화통살구이100g 등으로 편의점 판매가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15.4% 올랐다.

가격이 3.6% 인상된 제품은 △CJ닭가슴살 청양고추핫바80g △소시지핫바80g △한입큐브80g 등으로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랐다.

해당 제품은 일부 편의점에서 1+1 행사 제품으로 묶여 인상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이마트24는 CJ제품의 일부를 8월 정기 행사 대상으로 지정해 1+1 또는 할인해 판매한다. 지난 7월까지 3900원이었던 상품을 8월부터 4500원으로 올리고 할인하는 것처럼 판매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가격을 올려놓고 1+1 행사를 벌여 마치 초특가 세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인상된 가격에서 특가 세일을 하며 판촉 활동을 하는 것은 일시적인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서 낙농업계가 원유 기본가격을 음용유 기준으로 리터당 88원 올리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는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최근 동원F&B도 일부 통조림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CJ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닭가슴살 가격이 31.8% 올라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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