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지역 내 공공건축물 130여개 전체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해 건축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한다. ⓒ 경기도
▲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지역 내 공공건축물 130여개 전체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해 건축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한다. ⓒ 경기도

경기도가 공공건축물 에너지 사용실태를 전수 조사해 건축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한다.

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 △공공건축물의 성능개선 방안 마련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경제성 분석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올 연말까지 공공부터 제로에너지화 선도를 위해 도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건축물인 도청 신청사 등 130여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한다.

전기·가스 사용량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위한 최적 안을 도출한다.

이 밖에도 건설기술연구원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지원센터와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 항목 공사비를 분석하면서 등급별 추정공사비를 제시해 기획 단계부터 적정 사업비가 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군 공무원과 지역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의 정례화와 체험 프로그램의 다각화를 추진한다.

유기형 건설기술연구원 제로에너지건축물 지원센터장은 "국내 신축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증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수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협약이 건축물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민간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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