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식약처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5일 식약처는 이 식중독이 6월부터 8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0%를 차지하므로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무생채 등 채소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외에는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육류 순이었다.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하고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육류를 조리한 도구 등을 세척할 때는 그 주변에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은 미리 치워 세척한 물이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육류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가장 아래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채소를 세척 한 후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바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를 제공할 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여름철 집단급식소에서 가급적 나물, 볶음 등 익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김치류는 잘 숙성된 김치나 볶은 김치를 제공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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