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찰 조사 결과 지사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A씨를 파면했다. ⓒ LX공사
▲ 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찰 조사 결과 지사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A씨를 파면했다. ⓒ LX공사

LX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사)가 경찰 조사 결과 지사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A씨를 파면했다.

3일 LX공사에 따르면 이는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의 징계이며 해당 직원이 속한 지휘·감독자도 조사결과에 따라 조직 관리에 소홀한 점이 발견되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LX 공사는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매년 2월과 7월 정기 인사 관행을 깨고 교육·감사·노사 분야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직무 훈련·청렴 교육 등을 관장하는 국토정보교육원장에 인사 혁신처 출신의 박신종 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 과장을 임명했다.

청렴·반부패 업무를 하는 감찰청렴부장에 김현옥 전 충북지역본부 수석팀장을 승진 임명해 성비위 등 중점 비위 사각 지대를 점검할 예정이다.

노무·복지·직원 고충을 챙기는 노사협력처장에 격오지 등 광역 순환근무 경험이 많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채국헌 전 울릉지사장을 임명해 노사관계 강화와 근무여건 개선에 나선다.

감사실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실장엔 김병완 전 감사부장을 임명했다.

LX 공사는 이러한 중대 비위 행위자가 발생함에 따라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이 중요한 원인으로 적용될 수 있다 판단하고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성비위자의 보직 제한, 관리·감독자에 대한 책임 강화 등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현재 수립하고 있는 성비위 등 중점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은 노사협의회·이사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정렬 사장은 "현장 업무 특성상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전국 시·군에 산재된 업무 환경으로 계층·세대 간 소통이 부족해 격오지 근무자의 고립감 등도 이슈로 보고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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