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우리나라가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세이프타임즈
▲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우리나라가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세이프타임즈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우리나라가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는 세월호 9주기를 맞아 한국리서치와 재난안전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4.6%가 '우리나라는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해 국민 과반수 이상이 재난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 컨트롤 타워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54.7%가 대통령이라고 답했으며 이태원 참사 당시 컨트롤 타워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33.9%, 행정안전부 장관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15.2%였다.

정부의 재난 인식과 준비 정도가 개선됐는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31.1%정도만 동의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인 2019년 44% 대비 정부의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대한 체감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접근수단으로서 정부기관이나 광역기초·자치 단체 홈페이지 활용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광역기초·자치 홈페이지 신뢰도는 각각 59.3%, 47.6%로 2020년 대비 34%, 27% 하락했다.

반면 스마트폰 앱의 경우 신뢰도가 4년 평균 82.7%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재난 정보 수단으로서 신속성을 우선시함을 보였다.

동아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재난 정보원과 신뢰도에 있어 정부부처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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