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55분 도담개발이 시공하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노동자 A씨가 4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공사 현장 건물 9층에서 외벽 마감 작업을 마친 뒤 고소작업차에 탑승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떨어지며 변을 당했다.
이 공사장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공장 사무동 신축 현장으로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사장의 작업을 중지시키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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