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보행약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턱을 없앤다.
구는 시각장애인 통행에 큰 위협이 되는 불량 점자블록을 재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 내 횡단보도에 턱이 있는 곳과 불량 점자블록 설치지역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조사결과 380여곳이 정비필요 대상으로 확인됐다.
구는 7억원의 구비를 투입해 횡단보도 높이차를 0㎝로 턱을 낮춰 보행약자,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 통행 중 낙상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점자블록 가운데 노후·파손으로 인한 불량 점자블록을 재정비해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이 걱정 없이 이용하는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덕영 기자
wondeokyoung@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