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UP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업그레이드를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UP가전 고객이라면 누구나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신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업그레이드로 세계 각국의 미세플라스틱 관련 법제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2025년부터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솔루션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등도 관련 법안과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신기능이다. 이 코스는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으로 옷감의 마찰을 줄여 합성섬유 손상으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것을 줄였다.
비비기 모션으로 세제를 잘 풀어주고 '흔들기'와 '주무르기' 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시간은 늘어나지만 세탁 효과를 유지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감소했다.
LG전자가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와 대표적인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100% 소재의 트레이닝재킷 3㎏을 세탁하는 조건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이 코스는 세탁 시 발생하는 2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표준코스 대비 70% 줄여준다. 또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도 30% 줄였다.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이 업그레이드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사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UP가전에 환경까지 생각하는 차별화된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