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등의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 세이프타임즈 DB
▲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등의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 세이프타임즈 DB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등의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의 주의를 받았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점검해 경영 유의 4건과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현대차에게 내부통제 업무 조직과 보고 체계, 위험 집중과 내부거래 관련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경영 유의와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와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적인 성격의 조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대표금융사를 선정하고 자본 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금감원은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소속된 비금융사 임원의 금융사 겸직과 관련해서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위험 부담 한도 모니터링 강화,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때 제출 자료 검증 업무 개선, 위험 집중 관리를 위한 한도 관리 강화 등도 요구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내부 통제 업무 중복과 관련해 내부통제팀 간 업무 분장과 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 대응과 관련해 조기경보체계의 운영도 높일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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