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전력·엔라이튼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 재생 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제3자 PPA 체결은 RE100·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기존의 친환경 인프라와 PPA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미래형 공간이 됐다.

네이버는 엔라이튼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1784 운영에 필요한 연간 전력의 15%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버는 제3자 PP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그린팩토리와 IDC 각 춘천·각 세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그린팩토리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건축 단계부터 친환경 인프라를 적용했다.

1784는 △태양광 발전 패널, 빗물·생활용수 재활용, 수축열, 지열 등을 활용하고 △이중외벽, LED 고효율 조명과 제어, 복사냉방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프라를 도입해 단위면적당 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타 업무시설 대비 34% 절감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책임리더는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넘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미래형 공간을 주도해가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3자 PPA 등을 통한 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서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친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