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김밥 식재료 관리가 소홀하면 식중독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 김소연 기자
▲ 여름철 김밥 식재료 관리가 소홀하면 식중독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 김소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김밥 등 분식류 배달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소비 품목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점검은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식중독 발생, 부적합 이력이 있는 음식점 등 1730여곳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 음식을 수거해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도 병행한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접객업 영업자와 종사자는 △손세척 △원재료·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소비자도 손씻기를 준수하고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