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대금 '늑장 지급' 1위 기업. 회삿돈 횡령으로 법정 구속된 총수. 초대형 화재로 지역 주민에게 건강 피해까지 입힌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배구조의 정점엔 '부도덕한 총수' 조현범 회장이 있다.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는 하도급대금을 60일 넘겨 지급한 비율이 8.98%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높았다.산업 평균 0.13%보다 무려 69배다. 2023년 상반기부터 4번 연속 1위라는 기록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조직적 갑질, 고의적 불공정 행위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이
ESG 경영을 표방하는 온라인 유통 대기업 쿠팡이 전자담배 직접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은 지난해 시민단체 등의 전자담배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반영한 듯 액상 카테고리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이것만 두고는 쿠팡이 전자담배를 판매한다는 것인지 안한다는 것인지, 중단했다가 재개한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연구용역으로 전자담배 성분인 합성니코틴의 유해성을 확인했다. 합성니코틴은 담배 잎에서 추출하는
경기 광명소방서가 광명시와 협업해 안전환경 레벨업(Level up) 심폐소생술(CPR) 상설 교육장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16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광명소방서 소방안전 강사와 의용소방대원 전문 강사진이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능력 향상 응급처치(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심폐소생술 교육은 광명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오제환 광명소방서장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크
출렁출렁 3.6㎞,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 있다.강원도 철원군 잔도길. 휴전선 접경 최전방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이다. 한탄강은 10만~5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며 형성된 지역으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면서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다. 소위 대박 난 관광명소의 '안전실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노사 모두 반발하고 있다. 기업은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노동계는 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같은 시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관이 있다.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964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컨설팅기관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의 산업안전 예방 활동의 태동과 발전을 이끈 '민간재해예방전문기관'이다.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7개 지역본부와 21개 지회를 두고 기술사와 박사 등 1100여명의 산업안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안전전문
교도소에 죄수가 없고, 응급실에 불이 꺼진다면 진정으로 '안전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꼼꼼한 치안망이 구축되고, 아무리 의학이 발전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되레 더 악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진은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평생 응급실이라는 생사의 최전선에서 환자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 그들은 평생 응급환자와 살아가야 하는 '응급의사'라는 숙명을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보면 진정한 의사다. 세이프타임즈가 응급의학과 의사의 '수장'이라고 할 수
[세이프타임즈] 시몬 그대는 아는가 낙엽 밟는 소리를 ….낭만으로만 생각했던 낙엽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는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의 시작인 11월. 도로와 산책로 마다 낙엽이 넘쳐나고 있다. 가을이면 낙엽이 쌓인 길을 걷거나 가을산행을 하는 사람도 많다. 밟는 느낌과 소리가 좋아 낭만을 상징하는 낙엽이 누군가에게는 '위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미끄러짐 사고가 대표적이다. 지난주 기온이 낮아진 가운데 비까지 와 거리마다 젖은 낙엽으로 가득찼다. 이른 아침이나 비온 뒤
(세이프타임즈 = 이재오 논설위원·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최근 사양위주 소방설계 방식에 따라 설계되고 시공된 현장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이는 근시안적으로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대안만을 찾는 데 급급해 발생된 것이라 생각한다.물류창고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포항과 경주 지진 이후 사후약방문식으로 급하게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좀 더 강화된 기준으로 변경됐다.어떻게 대형·초고층 건축물과 2층, 3층의 일반 소규모 건축물에 동일한 설
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 현대코아상가 앞 버스정류장. 멀쩡한 인도가 갑자기 둘로 갈라졌다. 버스정류장이 노점판매대와 울타리에 가로막혀 마치 섬처럼 인도와 떨어져 있었다. 높이 1.2m, 길이 80m의 높고 긴 울타리로 인해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성인 한 명이 들어갈 정도로 비좁은 '사잇길'을 통과해야 했다. 시민들은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진입하다가 철재 울타리로 가로막힌 사실을 뒤늦게 알고 되돌아가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어처구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4에 달하는 본진이 기습, 한동대학교 건물 외벽이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사고가 속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을 정도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간 연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17년 포항지진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선포한 날이었다.경주와 포항지
신열우 소방청장은 29일 인천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웃사랑 안전지킴이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2013년 소방청과 포스코건설이 업무협약을 맺고 화재취약 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발대식이다.소방청은 올해 187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및 전기배선, 점검수리, 안심소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19일 김기문씨를 2021년 제1회 119의인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김기문씨는 전복사고로 물에 빠진 차량에서 일가족 3명을 구한 의인이다.김씨는 지난달 21일 낮 12시쯤 김해시 화목동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중 SUV차량이 농수로로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물에 뛰어들었다.농수로 수심이 1.5m였으며 차량이 전복된 상태로 수압 때문에 내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김씨는 침수된 차량에 손을 더듬어가며 앞좌석 문을 열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어 뒷좌석에 탑승한 부인과 아들 등 일가족 3명을 모두 구조했다.시상식에서는 신열우 소방
소방청은 골절, 화상 등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응급처치 교육을 44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응급처치교육과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최근 3년간 119구급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출동은 2017년 264만9735건에서 2019년 292만9994건으로 10.3% 증가했다.외과적 손상 출동도 2017년에 33만586건에서 2019년 42만501건으로 27.2% 증가했다. 외과적 손상 출동이 비외과적 손상 출동에 비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신열우 소방청장은 16일 대구 달성군 중앙119구조본부를 방문해 재난유형별 특수구조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 점검을 마치고 구미화학센터를 방문, 현장대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훈련 등 특수사고 대응점검을 했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13일 정오 12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구급차량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이 서울과 경기도로 출발한다고 밝혔다.동원령은 수도권역에 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으로 환자 이송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다.지난 2월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례의 동원령을 발령,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동원해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했다.소방청은 전국에 확진 환자 2만1
신열우 소방청장은 4일 인천 중구 에어포트호텔에 위치한 인천공항 입국자 코로나19 이송지원단 합동상황실(소방CP)을 방문해 인천공항 특별입국에 따른 현장대응상황점검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현재 '코로나19 이송지원단'은 소방인력 64명, 차량 14대가 운영중이다. 지금까지 7761회 출동해 4만5495명(중앙검역 의료지원센터 2만3376명, 확진자 이송 1231명, 대기해제 2만888명)을 이송했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다음달 3일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자가격리 수험생 전원에 대한 이송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코로나19 자가격리자 이송 지원을 위해 수능 전날인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3일 시험 종료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수험생(가족)이 희망하는 경우 119로 신고해 시험장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일반 수험생도 발열·호흡기 증상이나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 119로 신고해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각할 우려 등으로 수험생 등이 교통편을
소방청은 화재경보기의 중요성과 설치방법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실물 모형의 화재경보기가 부착된 대형포스터를 27일 소방청 앞에 설치했다.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일반주택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된 소방기구다. 소방청은 2025년까지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80% 이상 높이겠다며 '화재 경보기 258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확 달라졌다. '끝까지 살인범을 잡아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나왔다.'지휘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갑 출신의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경찰이 아닌 법과 예산을 틀어 쥐고 있는 국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형사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며 살인범을 끝까지 잡아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라는 '시그널'을 보냈다.26일 오전 1시30분. 서위원장은 형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장기미제사건 수사역량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
소방청은 24일 대구 EXCO에서 국가직 전환 이후 최초로 시·도 소방본부의 효율적인 장비 구매를 위해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를 개최했다.품평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기동장비, 보호장비, 화재장비, 구조장비, 구급장비를 전시한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