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된 어두운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3일 연속 7000명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로 치솟는 등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위기의 순간'이다.무언가 터지면 그제야 수습하기에 바쁜 모습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정부는 5000명에서 1만명까지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1만명이 아니라 5000명이 넘자 병상 부족 등 비상이 걸렸다. K-방역, 그리고 성급한 위드코로나 선언에
10세 미만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8일 10세 미만 소아가 응급실에 내원한 후에 사망했고,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라며 "(사망 아동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시 아동이 단순 증상이 아닌 (증상이) 좋지 않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해 응급 처치를 먼저 받았다"며 "사망한 이후에 진행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500명 안팎을 넘나들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신속한 추가접종과 방역패스의 접종 유효기간 설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도 지난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며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국민들은 부스터샷을 맞아야할지 고민이다.20대 여성 A씨는 "화이자 1차접종을 마친
경북 경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보건소 최초 코로나19 RT-PCR 진단검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경북 경산시는 위드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RT-PCR) 가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도평가(검사정확성)를 통과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가능 기관으로 지난 1일 지정 받았다.기존 코로나19 RT-PCR 진단검사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나 민간검사센터로 의뢰해 검사 다음 날 결과를 확인했다. 이제는 시보건소에 설치된 RT-PCR 진단검사 시행으로 4~5시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RT-PCR 진단검
대전시는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1층 민원접견실을 전시실로 환원하고, 시민라운지와 하늘도서관을 다음달 8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시청 2층에 조성된 시민라운지와 하늘도서관은 지난해 11월 리모델링해 시민 중심 복합문화휴게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지만 코로나19로 폐쇄하고 있다.문화예술 전시로 활용되던 1층 전시실은 민원인들의 부서방문을 제한하면서 민원접견실로 변경해 이용하고 있다.시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우선 1층 민원접견실을 다음달 1일부터 2층으로 이전하여 운영한다.1층 민원접견실은 원래 용도였던 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서구 도솔산에서 시민과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산책'을 진행했다.주민자치회 임원과 도솔산 주변 3㎞구간을 산책하며 주민자치회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허 시장은 "서구 23개 동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2022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반영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토요산책에 참여한 주민자치회 임원들은 "마을단위 주민자치가 조기에 자립하고 발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년층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위드 코로나 시대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던 연휴 시즌이 끝나고 확진자 발생빈도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도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극복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정책을 살펴 추가시행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책을 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