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겨울에만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화단에 두른 볏짚이다. 일명 '바람막이'다. 지자체마다 겨울철이면 녹지대에 있는 수목보호를 위해 이같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해 67개 노선 87㎞에 이같은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보도 띠녹지나 교통섬에 있는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월동대책의 하나다. 2014년부터 시작했다.70㎝ 철근을 70㎝ 간격으로 박고, 45㎝ 높이의 왕골로 된 바람막이를 세우는 방식이다. 한파로부터 가로수나 관목의 동해를 방지하고, 눈이 올 경우 도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