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0.79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 속 예금 여력이 있는 가계와 대출로 버티고 있는 가계 사이의 자산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은행연합회는 28일 소비자 포털에 공시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를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했지만 은행들의 수신 경쟁에 예금금리가 더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전국 최고 수준의 예대금리차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전년 대비 각각 0.98%p와 0.12%p 증가한 3.98%와 3.21%였다.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서민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는 전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아 15개 은행 가운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1.60%), 경남은행(2.50%), 제주은행(2.83%), 대구은행(3.04%) 등의 예대금리차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예대금리차
계속되는 고금리에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지난달 대출금리 기준으로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거나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다.가산금리는 발표된 기준금리에 은행 이용자의 신용도 등의 조건에 맞춰 결정되는 금리다. 신용대출은 대부분 3%, 주택담보대출은 2% 이상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SC제일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7.36%로 가장 높았다. 가산금리는 4.05%로 절반이 넘는
앞으로 각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차이가 매달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으로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정보 공시 방법을 확 바꾸는 제도 개선방안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정보 접근성 확대·은행 간 금리 경쟁 촉진을 위해 금리정보 공시제도를 개선키로 하고 이달부터 공시가 이뤄지도록 은행권이 관련 전산시스템 개편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은행 예대금리차의 투명한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경제 위기에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