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8일 칠북면 탑프루트 영농조합법인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농협 임·직원, 칠북단감 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농협에 따르면 칠북단감 수출농업단지에서 생산·선별한 함안단감 5톤(500박스·1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한다. 내년초까지 8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올해는 전국적으로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 영향으로 탄저병 발생과 병해충이 증가해 단감수출 M~S사이즈의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농가의 세심한 재배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해 수출할 수 있었다.함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장기간 비가 내리면서 단감 과원에 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를 감안, 비가 그치는 대로 농약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적당한 비는 토양 속의 양분흡수를 도와 감나무 생육에 유리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강우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병 감염이 심해져 어린 과실에 검은 반점이 형성된다든가 연약한 새 가지에 분생포자가 퍼져 조기낙과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감나무 탄저병은 지난해 감염되었던 가지, 과실에 전염원이 된다. 병반표면에서 형성된 분생포자가 주로 빗물에 의해 전파된다. 7~10일간의 잠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