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9년을 끈 '사법 리스크'가 일단 해소되며 삼성 경영과 대규모 투자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
유죄판결 범죄행위 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음에도 부회장직 유지법무부, 특경가법에 따라 취업제한 통보했음에도 묵묵부답또다른 불법 '옥중경영' 방치하는 이사회, 조속히 해임 의결해야내일(3/17) 삼성전자 제52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의 의안이 논의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임원직 유지의 여부이다.주지하듯이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86억원 상당의 뇌물공여 및 횡령범죄로 국정농단 사건을 일으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지난
법무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규정한다.취업제한 대상 직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부나 일부를 출자한 기관과 그 출연이나 보조를 받는 기관, 유죄 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형량이 대폭 줄었다.서울고법 형사2부는 4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이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혐의로도 별도 기소됐다. 1심은 두 사건에서 우 전 수석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날 재상고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의 실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이날은 상고 가능한 법정시한 마지막 날이다.이 부회장 측 변호인 이인재 변호사는 이날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승영 강상욱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세이프타임즈
'비선실세'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2심에서 징역 25년으로 형량이 늘었다.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씨에겐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으로 별도 재판받은 점을 고려해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벌금액수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징역 24년의 중형과 벌금 180억원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 18가지 가운데 16가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징역 24년은 최순실씨가 받은 징역 20년보다 무거운 형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고 그 결과 국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 강제 모금 혐의에 대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에서 "두 재단에 대한 기업들의 출연금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속 기업들이 두 재단에 774억원을 강제 출연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안 전 수
유부녀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리여리한 몸매의 누드, 초콜렛 빛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수줍은 듯 시선을 떨군 아름다운 이 여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이 그림을 보면서 단순히 1980년대 영화 '애마 부인'의 포스터를 보듯 에로티시즘을 떠올린다면 그건 주인공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림속 여인은 11세기 잉글랜드 코벤트리 지방 영주 레오프릭의 아내, 고디바.홍차의 나라 영국을 상징하듯 화면을 압도하는 붉은 빛은 그녀의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는 백옥 같은 피부와 대조되면서 화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