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콩, 두부 등 콩류 식품 제조·외식업체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상황을 점검해 111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콩 작황 부진에 따른 수입물량 증가와 여름철 콩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콩 관련 수입업체, 제조·가공업체, 음식점 등 50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적발된 111개 업체(6개 품목, 113건) 중 48개 업체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고, 63개 업체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농관원은 원산지 거짓표시로 형사입건한 48개 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 기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3개 업체는 1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적발된 111개 업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8개 업체는 원산지 위반 공표 대상에 해당돼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등의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주요 위반 업종은 일반음식점,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콩 가공 제조업체 2곳은 원료로 사용한 국내산 콩의 원산지를 국내 유명 지역산으로 거짓표시해 적발됐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하반기에도 농축산물 수입상황과 휴가철, 추석, 김장철 등 소비 상황을 고려해 농식품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외식업체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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