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제1회 국가통합공공망 정책협의회'를 열고 28개 통합공공망 구축과 이용기관 간 전파간섭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통합공공망은 700MHz 대역의 동일한 LTE 주파수를 이용해 구축되는 해양수산부의 해상무선통신망(LTE-M),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국토교통부의 철도통합무선망(LTE-R)으로 부처별로 기지국을 구축해 운영돼 왔다.

3개 통신망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간섭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재난 발생 시 철도망과 해상망의 무선자원을 재난망에 집중 할당하기 때문에 상호연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9차례 회의와 실환경 시험 등을 거쳐 3개 통신망의 기지국 위치를 조정하고 상호 연동기술을 통해 전파간섭 문제를 해소해 기지국 설계부터 구축, 운영, 사후관리까지 협력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1차 협의회를 개최한다.

제1차 정책협의회는 통신망 간 전파간섭 예방과 상호 연동성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28개 통합공공망 구축·이용기관은 통합공공망 전파간섭 해소와 상호 연동에 필요한 비용과 운영규정 등을 논의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운영체계 수립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는 3개 통신망 기지국 간 무선자원 할당방안과 해상망-재난망 합동 실해역 시험계획 등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기관 간 무선자원 협력이 가능하게 돼 더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책협의회를 통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문제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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