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도는 화장품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제 일부 감면,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 설치에 필요한 국비 62억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년까지 2667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79만4747㎡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LH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예비 타당성조사(B/C 2.62) 통과 등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단지는 대기업 중심의 기존 화장품 산업정책을 벗어나 강소 중소기업이 집적되는 건강한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화장품 종합기업 지원센터, 글로컬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송의 우수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개발, 임상시험, 제조, 유통·물류, 마케팅·판매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보상과 산업단지 실시 계획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2021년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과 보상 추진, 2025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단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377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06억원, 고용유발효과 2315명이다. 운영단계 20년을 포함하면 생산유발효과 3조783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148억원, 고용유발효과 10412명의 효과가 있어 충북 경제 4% 달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바이오산업국장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화장품·뷰티산업의 고부가가치를 국토 중심의 KTX오송역, 오송 생명과학 단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충북 오송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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