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농수산식품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 충북도
▲ 충북도가 농수산식품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상승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역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인, 유관기관, 수출전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충북 농수산식품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까지 지역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억5666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60.6% 증가한 김치를 비롯해 신선류(14.1%), 가공식품류(9.4%) 등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올해 수출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코로나19 이후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 원예생산 관계자는 "긴 장마와 태풍에 과수화상병까지 덮쳐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도 많고 코로나19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힘들었던 해"라며 "수출 물류비, 포장재 지원사업과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치 생산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해외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김치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김치를 비롯한 지역의 농식품이 해외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충북 농식품 세계화를 위한 수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도는 코로나19라는 수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국장은 "내년에도 지금의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충북산 K-푸드 수출 선도 상품 육성 지원사업과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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